당뇨병 환자의 해외여행 준비
당뇨병 환자의 해외여행 준비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먼 곳으로 여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추석연휴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가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문진단서와 처방전.
여행 일정이 나오면 자신의 담당 의사로부터 병명과 현재 투약하고 있는 약품의 성분명이 기재된 영문진단서와 처방전을 받아둡니다. 영문진단서에는 당뇨병 뿐 아니라 동반된 다른 질환, 병용 약물 성분명 리스트가 모두 들어있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행일정에 딱 맞추기보다 어느정도 여유가 있게 처방전을 받으면 좋습니다. 또한 영문진단서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면 담당의사에게 항공 여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반드시 물어봐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 중 망막병증 등이 있어 최근 망막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면 비행기 압력 차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때문입니다.
2. 짐 싸기
복용하는 약물과 인슐린주사, 혈당측정기 등 관련 약품과 물품, 저혈당 대비 약품 등 평소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품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하나하나 체크합니다. 필요한 약품이나 물품은 여행기간보다 충분히 준비하고, 공항 검색에 대비해 되도록이면 원래 용기에 담습니다. 당뇨병 관련 약물이나 물품은 기내반입이 가능한 하나의 가방에 모두 넣어 항상 소지한 채로 탑승해야 합니다. 수하물로 보낼 경우 충돌에 의한 파손 및 분실 위험이 있으며, 화물칸의 급격한 온도나 기압 변화로 인슐린 주사가 변질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3. 신발 및 인식표
신발은 평소 편하게 신던 것을 신고 새로 구입한 신발은 무조건 피해야 발에 생길 수 있는 상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많이 걸어야 한다면 여분의 신발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그 밖에 예상치 않은 응급상황 발생을 고려, 당뇨병이 있다는 영문 인식표(I have diabetes)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것이 좋습니다.
4. 공항 검색대 통과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미리 당뇨병 관련 용품을 진단서나 처방전과 함께 소지한 짐에서 따로 분류해 놓으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공항 검색대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이나 기타 액체 형태의 약물의 총 부피가 100mL 이상이어도 괜찮습니다. 인슐린은 X선 검색대를 통과해도 문제가 없고 환자가 원한다면 손으로 하는 검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펌프나 지속형 혈당모니터링 기계를 착용한 환자의 경우 X선 검색대나 금속탐지기를 통하지 말고 손으로 하는 검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인슐린 펌프 착용 환자는 여행 중 펌프 고장을 대비해 인슐린 주사 및 용량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양을 항상 소지하도록 합니다.
5. 비행시간에 따른 인슐린 투약
시차가 없는 남북 방향 여행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시차가 나는 동서 방향 여행은 기존 약물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환자는 동쪽으로 여행 시 하루가 짧아져 인슐린 용량을 10% 가량 줄여야 하며(3시간 이상 시차에 해당), 서쪽 방향으로 여행 시에는 반대로 적용합니다. 도착한 다음날 아침부터는 기존 우리나라에서 투약하던 대로 여행지 시간에 맞추면 됩니다.
현실적으로 시차가 3시간 이내면 기존 약물의 용량이나 용법을 조절할 필요는 없고, 서쪽 방향 여행해도 기존 인슐린 용량을 그대로 맞고 출발하는게 좋습니다.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중인 환자가 5시간 이상의 시차가 나는 지역을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미리 상의해야 합니다.
5. 여행지에서
여행지에서는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을 먹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낯선 음식에 노출되어 예상치 않을 정도의 혈당 변화가 생길 수 있기때문에 미리 여행지 음식에 대한 정보(성분)를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고 음료수나 당분이 포함된 간식 섭취도 최소로 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먼 곳으로 여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추석연휴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가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문진단서와 처방전.
여행 일정이 나오면 자신의 담당 의사로부터 병명과 현재 투약하고 있는 약품의 성분명이 기재된 영문진단서와 처방전을 받아둡니다. 영문진단서에는 당뇨병 뿐 아니라 동반된 다른 질환, 병용 약물 성분명 리스트가 모두 들어있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행일정에 딱 맞추기보다 어느정도 여유가 있게 처방전을 받으면 좋습니다. 또한 영문진단서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면 담당의사에게 항공 여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반드시 물어봐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 중 망막병증 등이 있어 최근 망막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면 비행기 압력 차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때문입니다.
2. 짐 싸기
복용하는 약물과 인슐린주사, 혈당측정기 등 관련 약품과 물품, 저혈당 대비 약품 등 평소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품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하나하나 체크합니다. 필요한 약품이나 물품은 여행기간보다 충분히 준비하고, 공항 검색에 대비해 되도록이면 원래 용기에 담습니다. 당뇨병 관련 약물이나 물품은 기내반입이 가능한 하나의 가방에 모두 넣어 항상 소지한 채로 탑승해야 합니다. 수하물로 보낼 경우 충돌에 의한 파손 및 분실 위험이 있으며, 화물칸의 급격한 온도나 기압 변화로 인슐린 주사가 변질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3. 신발 및 인식표
신발은 평소 편하게 신던 것을 신고 새로 구입한 신발은 무조건 피해야 발에 생길 수 있는 상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많이 걸어야 한다면 여분의 신발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그 밖에 예상치 않은 응급상황 발생을 고려, 당뇨병이 있다는 영문 인식표(I have diabetes)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것이 좋습니다.
4. 공항 검색대 통과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미리 당뇨병 관련 용품을 진단서나 처방전과 함께 소지한 짐에서 따로 분류해 놓으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공항 검색대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이나 기타 액체 형태의 약물의 총 부피가 100mL 이상이어도 괜찮습니다. 인슐린은 X선 검색대를 통과해도 문제가 없고 환자가 원한다면 손으로 하는 검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펌프나 지속형 혈당모니터링 기계를 착용한 환자의 경우 X선 검색대나 금속탐지기를 통하지 말고 손으로 하는 검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인슐린 펌프 착용 환자는 여행 중 펌프 고장을 대비해 인슐린 주사 및 용량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양을 항상 소지하도록 합니다.
5. 비행시간에 따른 인슐린 투약
시차가 없는 남북 방향 여행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시차가 나는 동서 방향 여행은 기존 약물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환자는 동쪽으로 여행 시 하루가 짧아져 인슐린 용량을 10% 가량 줄여야 하며(3시간 이상 시차에 해당), 서쪽 방향으로 여행 시에는 반대로 적용합니다. 도착한 다음날 아침부터는 기존 우리나라에서 투약하던 대로 여행지 시간에 맞추면 됩니다.
현실적으로 시차가 3시간 이내면 기존 약물의 용량이나 용법을 조절할 필요는 없고, 서쪽 방향 여행해도 기존 인슐린 용량을 그대로 맞고 출발하는게 좋습니다.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중인 환자가 5시간 이상의 시차가 나는 지역을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미리 상의해야 합니다.
5. 여행지에서
여행지에서는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을 먹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낯선 음식에 노출되어 예상치 않을 정도의 혈당 변화가 생길 수 있기때문에 미리 여행지 음식에 대한 정보(성분)를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고 음료수나 당분이 포함된 간식 섭취도 최소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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